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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사회연구소는 11월에 대구·경북지역의 학계 및 전문가 80여명의 구성원으로 만들어진 '지방사회연구회'를 그 모태로 7년여의 연구 활동 경험에 기초하여 1992년 5월 22일에 창립되었다. 1995년 2월에는 그간의 축적된 연구 활동 경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화하여 사회 공익에 이바지 하고자 교육부 산하 공익 학술 법인인가를 받아 '사단법인 대구사회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0년 4월 현재, 설립기금 출연자는 총 144명이고, 출연금액은 총 1억 3천 8백여 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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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인간화-민주화-선진화'를 위한 민주적 정책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하는 설립 취지에 따라 지역사회와 한국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요 사회문제에 관한 기초자료를 수집 정리하고, 각 분야별 지역 동향을 분석하는 일상적 사업과 특정 주제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수행해 왔다. 또한 연구 및 조사 결과를 연구총서, 조사보고서, 자료집 등으로 출판하고, 정책토론회, 시민토론회, 포럼, 학술심포지엄 및 강연회를 개최해 왔다. 그 동안의 주요 사업 활동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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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본 연구소는 「대구·경북 사회의 이해」와「자치시대, 대구경북의 비전」등, 10여권의 연구총서와 조사보고서를 단행본으로 발간하였으며, 20여회에 걸친 지역실태조사를 실시하여 보고서 및 연구논문으로 발표하였다. 그리고 지역조사연구에 기초한 30여 차례가 넘는 정책토론회와 세미나를 개최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정책현안 문제에 대한 심층토론을 통해 정책 입안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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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본 연구소는 4차례에 걸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1994년도에 「전환기, 대구·경북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6주간 실시된 시민대토론회는 “MBC 대구문화방송”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본 연구소가 주관한 지역최초의 초대형 시민토론회로 지역방송 토론 사상 그 유례가 없는 성공적인 토론회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민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1995년도에도 역시 “MBC 대구문화방송”과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본 연구소가 주관하여 「지방자치시대, 대구·경북의 비전」이란 주제로 연속 4주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시민 토론 문화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1994년 10월부터 1995년 4월까지 대구MBC에서 주최하는「TV 토론현장」의 주관을 맡아 전화설문 및 실태조사를 토대로 20주 동안 금요일마다 2시간씩 토론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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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 연구소는 1992년 8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월간「대구·경북 지역동향」지 통권 73호를 발간하여 각 연구부별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전달함은 물론 기획특집, 지역시론, 지역동향, 각종 에세이와 지역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실어 각계 각 분야에 발송한 바 있다. 본 연구소는 이러한 활동들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아 1997년 말 TBC문화재단 주최 제1회「자랑스런 대경인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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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5월 창립 이래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에 주력해 온 본 연구소는 21세기를 맞이하여 지방분권과 지역혁신을 통해 참여, 연대, 생태 사회를 지향하는 정책연구와 여론형성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본 연구소는 1999년 5월부터 2001년 5월까지 12회에 걸쳐「21세기 발전모델 포럼」을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이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과학, 복지, 생태, 지방자치 분야의 대안적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소는 「분권과 혁신」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우리 사회에 던졌고, 이것은 마침내 우리나라 지방분권운동의 모태가 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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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21세기 한국의 대안적 발전모델」과 「지방분권 정책대안」이라는 2권의 연구보고서로 발간하였으며, 14차에 걸친 분권?혁신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여 대구?경북지역의 정책현안 문제를 이슈화하고, 지역발전의 비전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데 일조하였다. 또한 2000년 10월에는 창립 이후 발간해 오던 월간 『지역동향』을 대체, 보완하는 월간 웹매거진『분권과 혁신』을 창간하여 2011년 3월 현재 통권 113호를 발간하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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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소는 최근에 들어 신자유정책으로 인한 양극화와 빈부격차, 비정규직 문제, 청년실업 문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평등 문제 등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소위 5대 민생문제라고 불리는 교육, 의료, 주거, 실업, 노후 문제가 우리 사회의 중요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 정책 개발을 주력분야의 하나로 설정하였다. 우선적으로 현재 시장경제의 보완책으로 크게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고, 연구소 현장사업을 이에 집중하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기업들의 자생을 촉진하고 지속가능, 더 나아가 발전 및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의 구축, 즉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연구소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2009년 3월에는 「대구경북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창설하였고, 2010년 3월에는 「낙동강고용촉진벨트추진사업단」을 역시 부설기관으로 창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는 매년 소셜벤처 대구경북 지역 경연대회를 운영하여 오고 있고, 2010년부터는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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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구사회연구소는 향후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그 동안 주력해 온 지방분권과 지역혁신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에도 주력함으로써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사회발전을 위한 대사회 정책서비스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다. (201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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