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연구소가 주관이 되어 대구·경북 전문직 단체협의회 제2차 심포지엄 ‘청소년 잇따른 자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개최하였습니다. 10월 24일 저녁 7시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세미나실에서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있었습니다.
□ 청소년 잇따른 자살, 어떻게 할 것인가?
ㅇ 일시: 2013년 10월 24일 목요일 오후 7시-9시
ㅇ 장소: 범어도서관 시청각교육실
ㅇ 주관: (사)대구사회연구소/ 대구생명의 전화
ㅇ 주최: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ㅇ 후원: 대구광역시 교육청, 대구은행
□ 한국의 청소년 자살 추세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대구가 그 선두에 서 있습니다.
ㅇ OECD 회원국의 청소년 자살 수는 감축하고 있는 반면에 한국의 청소년 자살 수는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ㅇ 자료에 따르면 OECD회원국의 청소년(10세-16세) 청소년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2000년에는 7.7명에서 2010년에는 6.5명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ㅇ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에 6.4명에서 9.4명으로 47%로 매우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ㅇ 더욱 위험한 것은 자살예비군으로 불리우는 ‘자살을 한번 생각해보았다’는 청소년의 수도, 조사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학생의 20%, 많게는 50-60%에 이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ㅇ 이러한 현상은 청소년 자살을 이제 더 이상 청소년 개인의 유약한 심리적 문제로 볼 수 없으며, 우리사회가 함께 치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금번 심포지엄에서는 전문 연구자는 청소년 자살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해 교사, 청소년 상담사, 행정기관 등의 청소년 문제를 현장에서 다루고 있는 전문 실무자의 토론이 있었습니다.
ㅇ 발표자로 나선 신정자 소장(대구생명의 전화, 자살에방센터)은 ‘청소년 자살의 형태, 대책, 상담사례와 예방책’을, 김은경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청소년 자살’을 발제하였습니다. 또 최호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원은 ‘청소년 자살의 실제 사례분석에서 얻을 수 있는 예방대책’을, 장문선 경북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소년과 친구 되기’를 발제하였습니다.
ㅇ 토론자로 나선 임성무 선생(상인초등학교 교사), 김주욱 사무국장((사)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 송회옥 장학사(대구광역시 교육청)께서는 현장에서 맞부딪치는 청소년 자살문제를 심도 있게 토론하였습니다.
